<러브, 로지> 사랑과 우정 사이

 

 

사랑일까 우정일까

 어릴 적 소꿉친구인 알렉스와 로지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여전히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친구 그렉에게 졸업파티 파트너 신청을 받은 로지는 알렉스와 함께 하기 위해 거절을 합니다. 그런데 알렉스도 다른 여자친구 베서니가 파트너 신청을 하게 돼 이번에는 각자의 파트너와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각자의 파트너와 졸업파티에 가게 된 알렉스와 로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졸업파티 내내 알렉스를 신경 쓴 로지는 알렉스와  베서니의 사이좋은 모습 때문에 충동적으로 그렉과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호텔경영이 꿈인 로지와 의사가 꿈인 알렉스는 각자 고향을 떠나 좋은 학교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가고 싶었던 대학교에 합격한 로지는 바로 알렉스를 만나러 가지만, 알렉스는 베서니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결국 본인의 기쁜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돌아온 로지는 요즘 속이 안 좋아 약국으로 갔습니다. 로지의 증상을 말하자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라는 권유에 로지는 시도하고, 결국엔 임신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큰 고민에 휩싸인 로지는 알렉스에게 고민상담을 해보려 하지만, 알렉스는 베서니와 좋은 시간을 보낼 뿐 로지의 고민을 알지 못합니다. 다음날 만나게 된 알렉스는 로지에게 본인의 대학교 합격 소식을 알립니다. 하지만 로지는 알렉스에게 합격사실을 알리지 않고 알렉스는 대학교를 가기 위해 떠납니다. 떠나는 순간에 살짝 둘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로지는 결국 아이도 살리고 본인의 꿈도 지킬 수 있는 입양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이를 낳고 보니 입양을 보낼 없어집니다. 본인의 꿈을 포기하고 아이를 키우기며 엄마로 살기로 결심합니다. 

 

엇갈리기만 하는 둘의 관계

가족들과 함께 딸 케이티를 키우는 로지는 알렉스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지내게 됩니다. 우연히 밖에서 알렉스의 전 여자친구 베서니를 만나게 되고 알렉스는 로지의 출산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을 알게 된 알렉스는 로지를 찾아왔고, 속상해했지만, 딸 케이티를 자신의 딸처럼 이뻐해 줍니다. 그렇게 알렉스는 보스턴에 돌아가고, 로지는 케이티를 키우면서 살아갑니다. 세월이 흐른 뒤 알렉스도 여자친구가 생기지만 대화는 통하지 않고 싸우기만 합니다. 그렇게 속상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알렉스는 로지와 대화하며 서로의 우정을 더 키워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알렉스가 로지를 보스턴으로 초대하고 로지는 알렉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우정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랜 친구사이였던 둘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알렉스가 피하게 됩니다. 그러다 알렉스의 여자친구의 소개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알렉스의 여자친구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로지는 알렉스와 다시 한번 멀어집니다. 다시 한번 충동적으로 케이티의 친부인 그렉에게 연락을 하게 된 로지는 그렉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렉은 생각보다 딸 케이티를 아꼈고, 혼자 외로웠던 로진는 그렉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알렉스에게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던 로지는 알렉스와 연락이 잘 되지 않자 알렉스의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둘은 헤어졌고 여자친구가 임신한 아이는 알렉스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5년 뒤 어느 날, 로지의 부모님은 여행을 떠나셨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장례식장에 온 알렉스는 로지를 만나게 되고, 알렉스가 로지를 위로해 주자 로지의 남편인 그렉은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알렉스는 로지에게 편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 편지는 로지에게 가지 못하고 그렉이 숨겨놓았습니다. 그러다 로지는 그렉의 바람피우는 모습을 보게 되고 둘은 이혼하게 됩니다.

 

돌고 돌아온 운명

그렉의 짐을 치우다 알렉스가 로지에게 남긴 편지를 보게 됩니다. 알렉스를 다시 만나려고 한 로지는 또 한번 둘은 엇갈리게 됩니다. 알렉스가 결혼을 하게 되어 축사를 하게 된 로지는 축사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살짝 내비치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본인의 삶으로 돌아온 로지는 자신의 꿈이었던 호텔을 가지게 됩니다. 늦었지만 알렉스가 로지를 만나러 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서 돌아서 둘은 이어지게 됩니다. 어쩌면 너무 일찍 둘이 알아보았다면 소중함을 알지 못했을 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영화 내내 둘의 자존심 때문에 보는 이들이 답답함을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며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