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를 기다리던 소중한 아이가 드디어 태어날 시기가 다가오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그중에서도 출산가방은 출산을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출산가방은 산모와 아기가 병원에 입원할 때 필요한 물품들을 담아 편리하게 지참할 수 있는 가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출산가방을 싸기 위한 필수 아이템과 유용한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은 보통 병원에서 안내를 해줍니다. 조리원까지 가게 된다면 조리원에서도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전달해 줍니다. 제가 출산가방을 준비했을 때 필요했던 준비물들을 먼저 소개해보겠습니다!
아기를 위한 준비물
- 겉싸개
- 속싸개
- 배냇저고리
- 모자, 양말, 장갑
- 젖병솔, 젖병세정제
- 모유저장팩, 네임펜
- 물티슈
엄마를 위한 준비물
- 산모수첩, 신분증
- 압박스타킹, 손목보호대
- 산모패드, 생리대
- 수유브라, 속옷
- 세면도구, 스킨로션, 머리끈
- 텀블러
보통은 이정도 준비물을 병원에서 가져오라고 미리 고지해 줍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필요한 준비물은 다릅니다. 기본적인 준비물 말고 제가 생각하는 꼭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 5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기저귀
병원과 조리원에서 사용하는 기저귀는 그곳마다 사용하는 제품이 다릅니다. 병원, 조리원마다 제공받는 기저귀가 다르므로 어떤 곳은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어떤 곳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어떤 기저귀를 사용하지는 알아보고, 엄마가 원하는 기저귀가 아닐 시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성인 여성분들이라면 다들 생리대를 사용해 보았을 텐데 아이들은 기저귀를 하루 24시간 내내 하고 있으니 그 기능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1단계로 1팩정도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2. 디데이 달력
아이는 하루하루 성장합니다. 신생아 시절에 사진을 많이 찍어 두면 나중에 추억이 남아 있을 테니 디데이 달력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세요. 신생아와 1달이 지난 아기는 생각보다 꽤 많이 크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가 성장했을 때 사진을 같이 본다면 더할 나위 할 것 없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3. 수면양말 말고 무압박 양말
흔히들 산모는 몸이 따뜻해야 한다고 하면서 꽁꽁 싸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수면양말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수면양말은 땀 흡수에 도움이 되지 않아 오히려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온몸이 생각보다 많이 붓게 되므로 기본 양말보다는 무압박 양말을 추천합니다.
4. 옷걸이, 빨래비누
생각보다 유용하게 썼던 물건이 옷걸이였습니다. 조리원에서 있다 보면 옷, 양말, 속옷 등을 세탁해 주는데 아무래도 민감한 곳에 가까이 닿는 팬티는 맡기기가 불편합니다. 그렇기에 팬티정도는 스스로 빨아서 방 안에서 건조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마이비데
한국에서는 출산하고 바로 목욕을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해도 된다고 해도 할만한 힘이 나지 않습니다. 제왕절개, 자연분만 둘 다 아이를 낳고 점차 오로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목욕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찝찝한 상태가 되기 마련입니다. 완벽한 개운함은 얻을 수 없지만 임시방편으로 목욕하기 전까지 마이비데를 사용해 보세요!
이렇게 출산 가방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알려드렸습니다. 준비물은 어디까지 챙겨야 하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내 기준을 생각해서 준비물을 정리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산가방 챙기는 만삭의 산모님들의 순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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