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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영화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원작과 비교, 평가 및 감상평

by 반짝하루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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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서울에서의 삶이 지쳐버인 주인공 혜원은 고향집에 돌아 오게 된다.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서 요리를 해먹으며 따뜻함을 느낀다. 집을 떠났었던 이유는 혜원이 수능을 본지 얼마 안되서 혜원의 엄마가 먼저 집을 떠났다. 그래서 혜원도 서울로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사랑도 취업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결국 돌아온 것이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모두 혜원을 반겨준다. 친구 재하는 서울에 취직했으나  회사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대학교까지 나왔지만 농부라는 직업에 만족해한다. 친구 은숙은 고향에서 한번도 떠나보지 않고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다. 언젠가는 도시를 가기를 희망한다. 은숙은 허를 찌르는 말을 하지만 하는 행동이 귀엽기만 한 친구이다. 혜원과 다투기도 화해하기도 하면서 좋은 친구사이를 보여준다. 혜원은 고향집에서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먹고 예전에 이해하지 못해던 엄마의 편지들도 하나둘 이해하게 된다. 몇일만 있으려고 했는데 있다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있게된다. 무엇인가 결심한 듯 혜원은 친구들에게 편지를 남기고 다시 서울로 간다. 그리고 혜원은 다시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장면에는 누군가가 혜원의 집에 오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원작과 비교

원작은 일본 만화이지만 일본에서도 2편의 영화로 2015년에 개봉했었다. 일본판과 한국판 둘다 기본적인 내용이 같고 비슷한 장면도 나온다. 만화 원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가 한국의 리메이크에 원한 조건은 원작을 훼손하지않고 일식이 나오는 것이였다. 그래서 뜬금없지만 한국판에도 오코노미야키, 밤조림이 나온다. 일본판에서는 주인공이 주변에 사람들도 없은 깊은 시골에서 혼자 요리도 만들어 먹고 농사짓는 다큐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한국판은 요리의 비중만큼 주변인들과의 교류가 꽤 많다. 아무래도 시골에 여성 홀로 있다는 것이 관객들에게 의아함을 줄수 있어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나 동네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고모가 집에 와서 식재료를 주는 장면, 집에서 진돗개를 키우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그리고 육식 요리에 관해서 일본판에서는 키우던 오리를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은 과정을 영상에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판에서는 어죽과 닭볶음탕 요리도 하려고 했으나 내용의 흐름상 어울리지 않아 육식 요리가 나오지 않는다. 양국의 영화 모두 자극적인 내용없이 그저 바라보고있으면 힐링되고 편안한 장면들이 마음의 치유를 해주는 것은 공통점이라 생각된다.

 

 


평가 및 감상평

평론가들은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개봉 일주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150만 관객이 봤다는 점에서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이 많은 요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영화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리틀포레스트>의 제작비가 15억을 들여 제작했다는데 저예산으로 고품질의 영화를 만들어낸 것 또한 관객들이 좋아할만 했다고 본다. 요즘 자극적이고 범죄, 오락물이 가득한 영화관에서 마음 편안하게 해주는 영화는 드물게 느껴진다. 특히 원작의 영화를 해치지 않고 한국의 사계절을 보여주며 우리나라의 정서를 느낄수 있는 장면들이 더욱 편안하게 볼수 있는 것으로 본다. 극중 시골, 농사, 요리 말고도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나오는데 주인공이 처음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부터 엄마의 편지를 하나씩 읽으며 엄마의 레시피로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것들이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느껴진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어린혜원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속상해하자 혜원엄마는 왕따를 당하지말고 모두를 너가 왕따시켜주라는 말에 나또한 깨달음을 얻었다.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사회에서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노력하며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은데 그저 나 스스로 노력하고 내일에 열중하다보면 속상했던 일들은 그저 작은일이라고 느껴질테니 말이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편안게 볼수있는 영화라 언제든지 다시 볼수 있다는 점에서 나의 영화 목록에도 오래 남겨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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